[ACL] 수원 VS 알 사드 | 진짜 축구는 수원이 했다.[ACL] 수원 VS 알 사드 | 진짜 축구는 수원이 했다.

Posted at 2011. 10. 27. 12:39 | Posted in [낭만] 축구/[축구] 낭만 K-Leage



박주영의 멋진 결승골로 깨끗해져있던 눈이 하루도 못가서 더렵혀진 기분입니다.

준결승 1차전에서 치졸함의 극치를 보여줬던 알 사드가 2차전에서도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데요. 의도적인 경기지연, 하나 둘 앓아눕는 선수들, 심판의 편파판정, 정말 중동 축구를 보고 있자면 '축구가 이렇게 짜증나고 수준 떨어지는 스포츠였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챔피언스 리그'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국 리그를 대표하고 나왔으면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페어플레이를 펼쳐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뭐가 그렇게 자랑스러운지 그들 '전통'의 전술을 세계에 알리고 싶기라도 한건지. 중동 리그는 정말 대단(?)하겠네요. 아마도 중동 리그에서 축구는 공을 차면서, 패스하고, 슛하는 시간보다 선수들이 잔디위에 누워있는 시간이 더 긴 스포츠일겁니다.

그래도 수원의 파이팅은 진짜 축구였습니다. 그렇게 경기하기 힘든 순간에서도 90분내내 페어플레이를 펼치려 노력하는 모습과, 적극적이고 활발한 플레이를 끝까지 보여줬으니까요. 알 사드는 눈 앞에서 그런 플레이를 보면서 느끼는게 눈꼽만큼도 없을까요. 느끼는게 없다면 그들의 학습능력에 대단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그토록 세계적으로 질타받는 침대축구를 꾸준히 질리지 않고 구사하고 있을테니까요.

이 한 경기를 통해 느낀 희노애락 한번에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하나씩 나열하자면



喜 장은의 멋진 추격골



전반 7분만에 터진 오장은의 골은 수원에게 역전의 희망을 가져왔습니다. 염기훈의 코너킥이 패널티 박스안으로 들어오고 혼전 후에 오장은이 멋진 발리슛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남은 시간은 무려 83분. 수원에게는 큰 희망을, 알 사드에게는 위협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였습니다. 그 이후 알 사드는 더욱 노골적인 시간지연과 침대축구로 수비적인 모습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더구나 주심의 편파판정은 더욱 심해졌고요. 아이러니하게 수원에게는 이 골 이후가 고난의 시작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드의 든든한 12번째 선수. 주심



아무래도 수원을 응원하다보니 수원에게 불리한 판정이 나올 때마다 편파판정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국제경기인만큼 제 착각이라고 생각했었죠. 수원입장에서만 보지 않고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판정을 좋게 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처음에는 조금 수원이 억울할 법한 판정이 생기는 가 했지만 심판들도 사람인지라 실수라고 생각할려고 노력했죠. 아. 역시 제 착각이였습니다. 심판은 사람이죠. 이 날 심판은 오일머니에 더렵혀진, 혹은 중동팬인 사람. 그런 사람이더군요. 몸에 닿기만 해도 수원 파울, 알 사드 선수 혼자 넘어져도 수원 파울, 알 사드에게 파울 당해도 수원 파울. 그렇지만 알 사드의 침대축구에는 관대한 부처님. 정말 대단한 판정이였습니다.



오장은의 골 이후, 동점골을 터뜨릴 수 있다고 사기가 오른 수원의 공격이 더욱 물이 올라서인지 이런 편파판정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경기 종료에 가까울 수록, 그 정도는 더욱 심해지더군요. 후반전에 마토 옆에서 혼자 넘어지는데 마토 파울을 주는 모습을 보고 이 경기는 가망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주심이 한 팀 편인데, 이건 바로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가 와도 못 이길 겁니다. 그런 의미로 이 날 MOM은 주심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짝짝짝짝.



통의 침대축구의 시작. 이게 그들의 정체성이다.

경기 중간 중간에 보여지던 침대축구는 후반전 중반을 지나자 그 절정을 보여줬습니다. 충돌만 있으면 드러누워버리니까 수원쪽에서는 아예 충돌도 없게해서 그들이 누울 수 있는 요인을 주지 않았는데요. 맙소사. 아예 그냥 혼자 눕습니다. 뛰다가 그런것도 아니고 걷다가 그냥 주변 한번보더니 안방에 온 것처럼 편안하게 눕습니다. 그리고 그 특유의 찡그림 한 두번 정도 지어주는 센스까지. 정말 지겹지도 않은지 계속 눕더군요. 아무리 알 사드 편인 주심도 노골적인 드러눕기에 눈치가 보였는지 일으켜서 경기장 밖에서 치료받게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본래같으면 카드가 나와야하는 순간들이였습니다.


알 사드 선수중 하나가 혼자 서있다가 고통스럽게 쓰러진 후 몰래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자기도 웃기긴 했던 모양이죠. 중계 해설 위원님과 TV를 보던 필자는 동시에 어의없는 웃음이 나오더군요. 지난 경기 불명예한 일로 퇴장 당해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니앙과 케이타의 웃는 장면도 카메라에 잡히더군요.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선수였지만 이제 그렇지 못한 이유를 알겠더군요.마지막 이들의 전통침대축구의 피날레는 골키퍼가 장식했습니다. 알 사드의 경기지연에 비해 턱 없이 짧았던 추가시간 3분이 나온후 ( 10분도 모자르겠다..) 알 사드의 골키퍼는 혼자 그대로 누워버립니다. 그리고 3분을 다채우더군요. 해설위원님의 말이 떠오르네요.

'골키퍼가 다리에 쥐가 나는건 처음보네요' '하프타임 때 뛰기라도 했나보죠.'



시간 지연부터, 수원의 공격흐름 끊기까지. 이건 비매너라고 하기도 아까울 정도로 뭐라 말할 단어가 없는 플레이였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저게 그들의 수준인걸. 결국 자기들이 자기들 이 정도밖에 안 된다고 스스로 국제적으로 광고하는것 밖에 더 되겠습니까. 이런 경기보면서 좋다고 웃는 관중들을 보면서 그냥 축구팀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축구팀 하나보고 그 나라에 대해 판단하는건 무리가 있겠지만 저런 플레이를 펼치는 팀이 자국에 있다면 보통 다른 나라보다 자국 팬들이 먼저 질타를 할겁니다. 하지만 저 나라 팬들은 좋다네요. 그냥 좋다네요. 안 좋은 선입견일 수도 있지만 저 나라 카타르의 수준이 보였습니다. 월드컵도 정말 정말 기대되는 나라네요.




와중에도 빛난 슈퍼 세이브 정성룡.

알 사드와의 1차전에서 2번째 골로 수원 선수 모두가 분노로 치를 떨었겠지만, 정성룡은 눈앞에서 골을 봤던 만큼 더욱 이를 갈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번 경기에서 정성룡은 엄청난 슈퍼세이브들을 보여줬습니다. 한 골 따라잡은 상황에서 더 점수차가 벌어질 수 없었기에 더욱 분발했던 것도 있겠지만, 골키퍼로서 눈앞에서 더러운 골이 골망을 흔드는 걸 봤던 정성룡의 투지가 불타올랐던 것 같습니다.



박현범과 마토의 안타까웠던 득점찬스를 포함해 후반전에서 다리에 힘이 풀릴정도로 열심히 뛰어준 수원 선수들의 파이팅은 도저히 두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알 사드의 부끄러운 플레이에도 빛났습니다. 결승에는 알 사드가 올라갔지만, 진짜 축구는 수원이 했습니다.



진짜  소 찬양 닥공 전북느님을 믿는다!

수원이 이겼으면 무엇보다 좋았겠지만, 전북이 결승에서 알 사드를 기다리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진짜 축구로 알 사드를 응징해 드러누울 틈도 없이 닥공의 힘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이건 단지 K-리그 팬로서의 만족이 아닌 아시아 축구의 문제입니다. 세계적으로 수준이 낮다는 선입견을 많은 아시아축구가 최근 많은 선수가 유럽 리그에 진출하고,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등, 어렵게 어렵게 위상을 올리고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전파를 탔던 챔피언스 리그에서 아시아 망신만 시키는 플레이의 알 사드가 결승에 올라간 것도 부끄러운데, 우승까지 하면 정말 '아시아 축구는 여전히 막장이구나' 라는 소리밖에 못 들을 겁니다. 막강한 화력의 공격축구를 내세우는 전북이 우승해서, 아시아 축구를 대표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전북이 알 사드에게 계속 된 공격으로 다득점을 기록하면, 알 사드의 그 연약하던 선수들은 잔디에 등붙일 틈 없이 일어날겁니다. 그러면 최소한 결승전을 보는 세계 축구팬들에게서 중동의 부끄러운 침대축구를 보여주지 않아도 되겠죠. 만약 알 사드가 우승해서 이런 팀이 아시아를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나간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치졸한 플레이의 알 사드와의 힘겨운 경기에서, 끝까지 진짜 축구를 했던 수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경기에서 패했다고 고개 숙이지 않아도 됩니다. 부끄러워해야 할 건, 당신들이 아닌 알 시드입니다. 
전북이 수원처럼 진짜 축구로 결국 치졸한 축구를 승리하는 해피엔딩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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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EPL 관전 포인트 - 2011.10.22~23이번주 EPL 관전 포인트 - 2011.10.22~23

Posted at 2011. 10. 22. 07:00 | Posted in [낭만] 축구/[축구] 낭만 EPL




2011년 10월 22일 (토)



버햄튼 VS 완지
(몰리넥스 스타디움 , 20:45)

지난 웨스트 브롬 전에서 2:0으로 패하며 16위로 떨어진 울버햄튼은 8월에 있었던 풀럼전을 제외하고 6경기에서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5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승격팀인 스완지는 좋은 기회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경기가 바로 맨체스터 시티와의 부담스런 일정이기 때문에 한 점이라도 승점을 챙겨야 할 상황입니다. 팀의 전체 득점인 6점에서 절반인 3점을 넣은 스티븐 플레처를 제외하고, 마땅한 공격자원이 없는 공격진의 약점이 해결해야할 가장 큰 문제로 보입니다.

한 편, 승격팀 답지 않은 선전을 보였던 스완지이지만, 지난 승격팀간의 대결이였던 노르위치와의 경기에서 3:1로 패배하며 기세가 살짝 꺽여 1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르위치를 제외하고는, 강팀 이외의 팀에게는 지지 않는 등 중하위권 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분위기로 봤을 때 울버햄튼을 더 깊은 나락으로 빠뜨릴 수도 있어보이지만 원정이라는 불안 요소로 경기는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스톤 빌라 VS 스트 브롬
(빌라 파크, 23:00)

아스톤 빌라는 5실점의 준수한 수비를 보이며 무패행진을 이어왔지만 최근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4:1로 패하며 그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기븐의 복수는 물거품이 되었고, 오히려 밀너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경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비록 한 경기를 패했지만 상대가 워낙 강팀이였고, 이번 경기가 홈에서 중위권 팀과 경기를 치루는만큼 아스톤빌라에게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울버햄튼에게 승리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을 얻은 웨스트브롬이지만 아스톤 빌라를 만나면서 다시 그 분위기가 깨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쉐인 롱과 피터 오뎀윈지를 주축으로 짜여진 웨스트브롬의 공격진이 쉐이 기븐을 중심으로 튼튼하게 짜여진 아스톤 빌라의 수비를 깰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더불어 아스톤빌라에서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활약 역시 기대해볼만 합니다.




VS 덜랜드
(리복 스타디움, 23:00)

볼튼은 위건과의 물러설곳 없는 대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한숨 돌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순위가 2계단 올랐음에도 18위의 여전히 강등권인 상태여서 1승에 안주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맨시티, 리버풀, 맨유, 아스날, 첼시와 같은 강팀들과의 경기를 모두 앞에서 치루었기에 앞으로 꽤 괜찮은 일정을 앞두고 있는데요. 홈인만큼 선덜랜드를 잡고, 그 이후 스완지, 스토크, 웨스트브롬과 같은 중하위권팀들과의 경기를 좋은 기세로 치룰 수 있는 기회입니다. 공격이 살아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비가 불안한 상황이여서 얼마나 집중력있는 수비를 보여줄지가 중점일 것으로 보입니다. 폼이 죽은 선수를 되살리기로 유명한 코일 감독답게 은고그가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또 다시 코일 감독의 폼 살리기가 통할지도 흥미있는 부분입니다.

선덜랜드는 단 1승을 기록하며 부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골은 계속해서 넣고 있지만 최근 3경기 6실점으로 꾸준히 2골씩 먹어주며 승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전체기록만을 두고는 선덜랜드는 꽤 괜찮은 공격과 수비를 보여주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1골의 실점이 많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벤트너와 지동원의 각 1득점을 제외하면 공격수들의 득점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최근 활약이 돋보이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키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캐슬 VS
(세인트 제임스 파크, 23:00)

뉴캐슬은 토트넘과 비기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약팀을 상대했던 일정덕분에 생긴 무패기록이라는 의견들을, 최근 상승세의 토트넘과 비기며 제대로 부정한 것인데요. 개막 후 4경기에서 2실점만을 기록하며 수비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최근 3경기에서는 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캐슬은 케빈 노란, 조이 바튼, 호세 엔리케등 주전선수를 떠나보내며 전력약화로 인한 붕괴의 우려와는 달리 앨런 파듀 감독을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앤디 캐롤의 빈자리를 새로운 영입 선수가 아닌 뎀바 바가 무려 7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5골 모두 최근 3경기에서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뎀바 바가 그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위건은 결국 19위로 계속 추락하고 있습니다. 부진을 만회할 기회로 홈에서 볼튼을 상대로 승리를 기대했지만 1:3으로 오히려 대패하며 더 깊은 부진의 늪으로 빠져들어있습니다. 무패행진으로 이변을 일으키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뉴캐슬을 상대로, 5연패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위건은 원정까지 가야하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2011년 10월 23일 (일)




버풀 VS 르위치
(얀 필드 , 01: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레드더비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한 리버풀은 사기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비록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에서 최근 상승세의 맨유를 압도했고, 캡틴 제라드의 선발 복귀와 함께 골까지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떄문인데요. 비록 5위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럽대회의 부담이 있는 다른 강팀들과 달리 국내리그에 더욱 전념할 수 있어 그 순위는 앞으로 더 오를 듯해보입니다.

노르위치는 스완지를 잡고 계속해서 승격팀의 돌풍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을 상대로, 그것도 원정 경기로 인해 그 흐름이 끊겨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첼시,맨유에게 2골차의 패배를 당하며, 강팀들에게 큰 힘을 못 쓰는 노르위치이기에 리버풀 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스날 VS 토크시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 21:30)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반 페르시의 활약으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이제 겨우 10까지 올라왔습니다. 다음 경기인 첼시를 상대로 앞두고 좀 더 팀의 상태를 끌어올리지만 않으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는 첼시이기에 맨유와의 8:2 참사가 다시 일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17실점을 보이는 불안한 수비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급해보이는데요. 다행히 스토크가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는 있지만, 피지컬적인 면에서 강한 스토크이기에 아스날이 승리하기도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 페르시의 활약 유무에 따라 결정되어질 경기로 보입니다.

워낙 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보이는 스토크 이기에 아스날이 세트피스 상황을 잘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스토크 역시 수비에 문제를 보이는 아스날이기에 충분히 득점을 노려볼 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크라우치가 선발로 나온다면 페어 메르테자커와의 공중볼 싸움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럼 VS 버튼
(크레이븐 코티지 , 21:30)

풀럼은 QPR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면서 드디어 부진의 늪에서 빠져와 전환점을 맞이하는 듯 했지만, 곧바로 스토크에게 2:0으로  패하며 순식간에 기운이 빠져버렸습니다. QPR 전을 제외하고는 8경기 4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득점력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풀럼보다 한 계단 낮은 15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버튼은 3연패를 당하며 계속해서 순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하지만 3경기 모두 맨시티, 리버풀, 첼시와 같은 강팀과의 경기였기 때문에 매우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번 풀럼전에서 그 연패의 고리를 끊을 수 있겠지만 바로 다음 경기가 맨유, 뉴캐슬의 부담스러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어 순위가 오르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에버튼이 3연패로 인한 떨어진 사기만 잘 추스릴 수 있다면 풀럼을 잡고 오랜만에 승점을 가져올 수 있을 듯합니다.




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체스터 시티
(올드 트래포드 , 21:30)

이번 주의 하이라이트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 라이벌로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맨체스터 더비'인데요. 맨유가 리버풀과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맨시티가 맨유를 앞지르고 1위에 올라있는데요. 곧바로 이렇게 1,2위의 대결이 펼쳐져서 맨시티로서는 맨유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맨유는 1위를 탈환하기 위해, 양보없는 치열한 경기가 될 듯합니다. 기록상으로는 무려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가 80전 39승 26무 15패로 맨유가 절대적으로 앞서 있습니다. 만수르 구단주가 맨시티를 인수하고 엄청난 지원으로 팀을 강팀으로 바꾸고 나서도 리그전에서는 6전 5승 1무로 맨유는 한번도 맨시티에게 패배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맨체스터 더비는 화려한 공격력의 대결로 쉽게 앞선 전적만으로 예상하기 어려워보입니다. 맨유의 공격 핵심은 당연 9골로 리그 득점 1위를 기록중인 웨인 루니입니다.최근까지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전 4경기 3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루니는 특히, 지난 시즌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맨시티에게 깊은 절망감을 안겨주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도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 편 맨시티의 공격 핵심은 8골로 리그 득점 2위로 루니를 바짝 쫓고 있는 아구에로입니다. 이번 시즌 새로 영입된 그는 적응할 시간도 필요없다는 듯 데뷔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 후에도 매번 중요한 순간 골을 넣으며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요. 양팀의 화력 대결, 특히 리그 득점 순위 1,2위의 루니와 아구에로의 대결은 더욱 흥미로운 요소가 될 듯합니다. 그 밖에도 맨유의 웰백,치차리토, 맨시티의 발로텔리,제코 등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공격수들의 활약 역시 기대해볼만합니다.




랙번 VS 트넘
(에우드 파크 , 23:00)

블랙번은 지난 QPR과의 물러설 수 없는 경기에서마저 승리를 놓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그들이지만 이번 토트넘전을 포함해 한 동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경기가 없어 그 부진은 더욱 깊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과의 대결에서 이미 앞선 경기력대로라면 대패를 면하기 힘들어보입니다.스티븐 킨 감독의 경질도 시간 문제이겠네요.

계속된 연승으로 4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토트넘은 뉴캐슬과 2:2의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러있습니다. 잠시 멈칫했지만 리그 20위를 기록하며 부진 중에 부진을 계속하고 있는 블랙번을 만나 다시 연승행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의 일정도 상당히 좋아서 더욱 순위를 높여나갈 수 있겠지만 선두권과는 어느정도 승점 차이가 있는만큼 방심하지 않고 승점을 차곡 차곡 모아야하는 상황입니다. 아데바요르가 적응할 시간도 필요없이 5경기 3득점 4도움으로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어, 높은 주급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방황을 끝낸 모드리치와 함께 아데바요르의 활약으로 한 동안 토트넘의 상승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10월 24일 (월)



QPR VS
(로프터스 로드 , 00:00)

승격팀으로서 이변을 만들어가고 있는 팀 중 하나인 QPR은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넣고도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습니다. 앞으로 그들에게 이번 첼시전을 포함해, 토트넘, 맨시티의 강팀과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어 한 동안 승점을 얻기 힘들어보입니다. 홈이라는 이 점이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첼시에게 별 효과없는 이점일 것으로 보입니다. 풀럼에게도 6:0의 큰 점수차를 보이며 패배했던 QPR이기에 첼시의 막강한 공격을 어떻게 버틸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첼시는 맨유에게 리그에서 패배한 것을 제외하고는 패배가 없는 모습을 보이며 리그에서도 3위로 맨시티와 맨유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부임 이후 후안 마타의 성공적인 영입, 그리고 토레스에 대한 믿음으로 그의 부활을 이끌어내고, 굳혀졌던 기존 첼시 주전선수들을 효율적으로 로테이션 시키면서 램파드의 폼을 끌어올리는 등 훌륭한 지도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챔피언스 리그 갱크 전에서 토레스의 2골 1도움을 포함한 5:0 대승을 이끌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록 QPR의 홈이지만 최근 이러한 무서운 첼시의 상승세를 막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KOREA POINT !



박지성은 챔피언스 리그 오체룰 갈라치와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이는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퍼거슨 감독의 선택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1위 자리를 맨시티에게서 탈환해야하며, 동시에 지역 라이벌 더비전인 중요한 이번 경기에서 강팀에게 지지 않기 위한 선택으로 박지성을 기용할 확률이 높다. 실제 박지성은 이번 시즌 리그전에서 토트넘, 아스날, 리버풀과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 빠지지 않고 출전해왔다. 노르위치전까지 포함해 4경기 중 3경기가 강팀과의 대결이였다. 전략적으로도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는 맨시티에 대항해 아스날 시절부터 대적했던 나스리를 봉쇄할 방책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박주영이 출전하기에 아스날과 웽거 감독에게는 여유가 없다. 더구나 반 페르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의 출전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서 한 동안 어려워보인다. 칼링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후보 명단에 포함되어 유사시에 기용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동원은 꾸준히 교체 출전을 보이고 있다. 선덜랜드의 득점을 보면 대부분 미드필더들이 기록하고 있는데 그만큼 공격수들의 활약이 미미하다. 공격수 중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벤트너와 지동원이 각각 1점씩 득점한 것 뿐이다. 더구나 지동원은 매번 짧은 시간의 기회밖에 없었기에 답답한 공격진들에 대한 대책으로 언제든지 기용될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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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EPL 관전 포인트 - 2011.10.15~17이번주 EPL 관전 포인트 - 2011.10.15~17

Posted at 2011. 10. 15. 07:00 | Posted in [낭만] 축구/[축구] 낭만 EPL






2011년 10월 15일(토)



버풀 VS 체스터 유나이티드
( 얀 필드, 20:45 )



- 제라드의 복귀, 중원의 지배가 열쇠


EPL 전통의 라이벌. 레드 더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맨시티를 동 승점, 득실차 1점 앞선, 아슬한 선두의 맨유에게도, 빅4에 진입하기 위한 승리를 얻어야 하는 5위 리버풀에게도 중요한 경기. 역대 전적에서는 홈에서 강한 리버풀이 얀필드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맨유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득점 선두인 루니는 리버풀 앞에서 유독 약한 모습(9경기 1골)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버풀의 핵심인 제라드가 부상에서 복귀하여, 앞선 3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기에 선발이 유력해보입니다. 최근 중원이 불안한 맨유에게 제라드의 존재가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맨유도 비디치가 복귀해 든든한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체스터 시티 VS 스톤 빌라
(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 23:00 )


- 창과 방패의 대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 승점이지만 득실차에서 겨우 1점 뒤쳐진 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맨유보다 득실차만 앞서도 선두의 자리를 차지 할 수 입장입니다. 애슐리 영을 맨유로 이적시키고, 다우닝마저 리버풀로 이적시킨 아스톤 빌라는 시즌 전 우려에 비해 선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스톤빌라는 7경기 9득점으로 공격에서 아쉬운 면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이적해온 기븐의 활약으로 5실점의 좋은 수비를 보이며 2승 5무로 무패를 기록중입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볼 수 있는 이번 대결은 맨체스터 시티의 막강한 공격진을 상대로 이전 소속팀을 상대하는 아스톤 빌라의 기븐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VS
( DW 스타디움 , 23:00 )



- 물러설 곳 없는 팀들의 혈투


이번 시즌 좋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강등 후보에 올라 있는 두 팀의 대결입니다. 두 팀 모두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위건이 승점 5점으로 18위, 블톤은 승점 3점으로 20위로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부진 속에서 서로 상대를 제물로 분위기 전환의 계기로 노리고 있기에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경기 5득점으로 심각한 공격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위건과 7경기에서 무려 21 실점을 기록한 수비가 무너지고 있는 볼튼의 대결에서 어느 팀이 재기하고, 어느 팀이 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질지 주목되는 경기입니다.

 




토크시티 VS
( 브리타니아 스타디움 , 23:00 )



- 중위권을 지킬 것인가, 빼앗길 것인가.


강력한 피지컬 축구로 의외의 선전을 펼치고 있는 스토크시티는 8위의 준수한 순위에 올라있습니다. 강팀 맨유,첼시와 무승부, 리버풀에게는 승리를 이끌어내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스완지,선덜랜드,웨스트브롬,노르위치와 같이 중하위권들에게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등 도깨비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부진의 늪으로 빠져가던 풀럼이였지만 최근 QPR을 6:0으로 대파하며 그 분위기를 전환한 풀럼은 이 분위기를 이어,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4득점으로 리그 최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스토크이지에 비해 10득점으로 나름 괜찮은 득점을 보이는 풀럼이지만, 스토크시티의 거친 플레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문제입니다.

 




QPR VS 랙번
( 로프터스 로드 , 23:00 )


- 스티브 킨 감독의 운명은?


QPR은 2승 2무 3패로 11위의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며 승격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풀럼에게 6:0으로 대패하며 그 분위기에 찬물을 뒤집어 써버린 상황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최근 부진에 늪에 빠져버린 블랙번을 확실히 잡으려 하는 상황. 반면 아스날의 두개의 자살골로 운 좋게 거둔 1승을 제외하고는 1승도 거두지 못한 블랙번은 1승 1무 5패로 리그 19위에 올라있습니다. 최근에는 맨시티에게 4:0으로 패하며 그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아있는데요. 팬들의 경질 요구 속에 압박을 받고 있는 스티브 킨 감독 입장에서 승격팀 QPR을 잡는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르위치 VS 완지
( 캐로우 로드 , 23:00 )


- 돌풍 승격팀간의 승부


똑같이 2승 2무 3패로 승점 8점을 기록하며 10위,11위에 올라 있는 승격팀 노르위치와 스완지 시티는 득실차마저 똑같은 상황입니다. 또 다른 승격팀 QPR도 승점 8점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라와 있어 이번 경기의 결과로 승격팀들의 승점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팀 모두 승격팀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중위권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인데요. 서로 부담이 적은 상대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승격팀끼리의 신경전과 서로 똑같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려는 목적으로 예상외로 치열해질 경기로 보입니다.

 





2011년 10월 16일 (일)



VS 버튼
( 스탬포드 브리지 , 01:30 )


- 맨체스터들을 쫓는 첼시


뉴캐슬과 리버풀의 추격속에 3위에 올라 있는 첼시는 1,2위의 맨유와 맨시티와는 승점이 3점차이나는 상황으로 더 이상 격차를 두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선두권에서 살짝 밀려난 첼시지만 최근 이적한 마타와 나스리, 그리고 임대복귀한 스터리지와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램파드 등의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드록바가 복귀하며 그 공격력은 더욱 커져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에버튼은 재정상황의 악화속에서 모예스 감독의 리더쉽으로 근근히 버텨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에맨시티, 리버풀과 같이 강호들과의 2연전을 치루고(모두 패배) 또 곧바로 첼시를 만나 상당히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패배해 떨어진 사기를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보입니다.

 





스트 브롬위치 VS 버햄튼
( 더 호손스 , 20:00 )


- 한 골이 승부처


웨스트 브롬위치는 시즌 첫 경기인 강호 맨유와의 경기에서 2:1로 아쉽게 패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노르위치를 상대로 어렵게 거둔 1:0 승리를 제외하고 승리가 없어 17위의 순위에 올라있습니다. 스토크시티 전부터 4경기 무득점을 보이는 부진한 공격진의 모습이 최근 선덜랜드 전에서 2득점을 거두며 살아날 기미가 보이고 있지만 워낙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울버햄튼은 QPR에게 3:0의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리그 4,5위인 리버풀, 뉴캐슬에게 1:2로 아쉽게 패배하는 등 쉽게 지지 않고 포기 않는 모습으로 큰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리그 14위에 머물러있지만 웨스트 브롬위치를 꺾고 그 순위가 더 오를 수도 있어보입니다. 양측 다 공격력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이기 때문에 어느 팀이 먼저 골을 터뜨릴지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날 VS 덜랜드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 21:30 )


- 코리안 더비는 이루어질까?


승점 7,6점으로 나란히 15,16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의 대결입니다. 특히 충격적인 부진을 보이고 있는 아스날에게 이 경기의 의미는 더 크게 다가옵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팀과의 경기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을 꾀하는 아스날은 핵심선수들이 떠난 저리를 영입한 선수들이 얼마나 매우느냐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16실점을 보이는 불안한 수비진이 큰 숙제로 남겨져있습니다. 공격의 핵심이였던 기안이 이적해 큰 구멍이 생긴 선덜랜드는 아스날에게서 벤트너를 임대했지만 이번 경기에는 임대조항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덕분에 최근 지동원의 선발 출전에 대해 브루스 감독이 발언해, 지동원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박주영의 출전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코리안 더비가 될 수 있을지 국내팬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경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10월 17일 (월)



캐슬 VS 트넘
( 세인트 제임스 파크 , 00:00 )


-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건 누규?


전통의 강호였지만 최근 시즌들에서 점점 그 명성을 잃어가는 듯했던 뉴캐슬은 이번 시즌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며 4승 3무로 무패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리그 순위도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부진하고 있는 아스날과의 0:0 무승부를 제외하고 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 팀을 만나지 않는 좋은 일정이였기에 가능한 일시적 상승세라는 우려 역시 존재합니다. 반면에 토트넘은 맨유,맨시티,리버풀,아스날이라는 강팀을 시즌 초반에 모두 만나 힘든 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맨유, 맨시티에게 크게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그 후 리버풀을 4:0, 아스날을 2:1로 꺾는등 4연승을 거두며 리그 6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최근 맨시티에서 임대한 아데바요르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일정 역시 좋아서 그 상승세는 계속되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팀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주목되는 경기입니다.

 





KOREA POINT !

- 맨유의 박지성은 대표팀 은퇴로 A매치에 출전하지 않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은 A매치 경기를 뛰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덧붙여 강팀에 강한 박지성이기에 선발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 아스날의 박주영은 A매치 기간동안 좋은 2경기 3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부진에 빠진 아스날의 상황 속에 여유가 없는 웽거감독이 박주영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더구나 그는 UAE전의 가벼운 부상까지 입었다.


-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벤트너가 임대조항으로 출전할 수 없어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브루스 감독도 최근 언론에 지동원의 선발 출전에 대한 발언을 했다. 자주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고 최근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아스날이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 이청용이 부상으로 빠진 볼튼은 리그 20위, 꼴찌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똑같이 부진에 빠진 위건을 잡고 분위기를 바꾸지 않으면 이청용이 복귀하는 팀이 챔피언쉽에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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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드 더비 관전 포인트리버풀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드 더비 관전 포인트

Posted at 2011. 10. 14. 19:10 | Posted in [낭만] 축구/[축구] 낭만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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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더비'
가 오고 있다.



축구를 가장 치열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요소는 여러가지고 있다. 트로피, 우승, 강등, 유럽대회 진출권. 그리고 '더비'이다. 아스날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가 토트넘의 승리로 끝난 이후 다시 한번 주목할 만한 더비가 곧 찾아온다. 영원한 라이벌,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드 더비'가 바로 그것이다. 전통의 강호인 두 팀은 대부분의 리그에서 우승을 다투었고, 우승횟수도 1회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 시즌 부진의 늪에 빠졌던 리버풀과는 달리 명장 퍼거슨의 저력을 톡톡히 보였던 맨유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로서 19회 우승으로 우승전적 1위에 올라있던 리버풀은 전적에서 역전당하면서 상당히 속이 쓰렸을 것이다. (워낙 최악의 시즌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자극을 받았는지,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였다. 지난 시즌, 첼시로 자리를 옮긴 토레스를 대신해 앤디캐롤과 수아레즈를 거액에 영입했고, 호세 엔리케, 찰리 아담, 등 적극적인 영입으로 전력 강화를 노렸다. 떠나보낸 선수들도 있지만 지난 시즌 부진에 빠져있던 리버풀을 단순에 끌어올렸던 '케니 답글리쉬' 감독의 능력도 기대받고 있다.

이번 시즌 맨유는 6승 1무로 승점 19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반면 리버풀은 4승 1무 2패로 승점 13점에 5위에 올라있다. 맨유는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와 승점 동점에, 득실에서 1점 앞서가는 아슬아슬한 선두에 있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리버풀 역시 상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 패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리버풀이 승리한다면 승점 1점 앞선 뉴캐슬이 비기기만해도 4위자리에 오를수 있다. 최근 무세운 기세를 보이는 맨유지만 리버풀의 홈구장 '얀 필드'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리버풀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Point 1.
상대전적 :
얀필드에서는 리버풀이 강하다.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182경기 71승 50무 61패로 근소하게 앞선 전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 홈 구장 얀 필드에서의 전적에서는 리버풀이 38승 12무 22패로 리버풀이 앞선다. 더군다나 카윗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거둔 3-1 승리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얀필드에서의 경기는 모두 리버풀이 승리를 거두었었다. 최근 엄청난 공격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로 얀필드에서의 앞선 전적에서 부담감을 가질 것이다. 리버풀 역시 앞선 전적 앞에서 얀필드에서만큼은 지지 않는다라는 자신감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두 팀의 이력들을 살펴보면 리그 우승 맨유 : 19회, 리버풀 : 18회, FA컵 우승 맨유 : 11회, 리버풀 7회, 유럽 챔피언스 리그 맨유 : 3회, 리버풀 5회로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하고서는 맨유가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Point 2.
복귀 선수 :  제라드비디치가 돌아왔다.



리버풀은 제라드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세계적인 탑 수준의 미드필더이기도 하지만 리버풀의 캡틴으로서 정신적인 지주이다. 단지 한 사람의 선수가 아닌 리버풀, 그 자체이다. 필드에서 중원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을 그래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제라드가 부상으로 빠져있었고, 이제 그가 복귀한다는 점이다. 지난 3경기 동안 교체 출장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제라드는,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보아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답글리쉬 감독이 이번 경기를 염두에 두고 앞선 경기들에서 제라드를 무리하게 출전 시키지 않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정도로만 사용했을 수도 있다. 제라드의 공백을 찰리 아담과 같은 선수들이 대체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에 이번 그의 복귀는 리버풀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경기력에 비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맨유의 중원을 제라드가 장악한다면 경기 자체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 역시 수비의 핵심인 비디치가 복귀한다. 지난 웨스트브롬위치 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비디치는 최근 유로 2012 예선전에서 그 모습을 들어내며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해보인다. 바젤과의 경기에서 퍼디난드가 폼이 몹시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실망스런 경기를 했고, 에반스 역시 뭔가 불안한 경기를 보이고 있기에 그의 복귀는 퍼거슨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필 존스와 함께, 든든한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공할 공격력을 뽐내는 이번 시즌의 맨유지만 비디치의 복귀로 수비의 위력도 강해질것으로 보인다.


 
Point 3.
리버풀 앞에서 작아지는 루니



이번 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보이며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맨유의 핵심 웨인 루니이지만 유독 리버풀 앞에서 작은 모습을 보여왔다. 역대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한 9경기에서 고작 1골만을 기록하며 루니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루니 본인도 리버풀과의 경기에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발언을 했을 정도이다. 더구나 유독 홈에서 강한 리버풀이기에 그의 부담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루니는 유로2012 예선전에서 악의적인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유로2012 3경기 출전금지 처분을 받았다. 퍼거슨 감독은 이런 루니의 사기가 떨어질것을 우려해 그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지만, 얼마나 효과를 가져올지 미지수이다. 부친의 승부조작 연루 사건마저 터져 루니의 부담감과 심리적 불안감이 매우 커져 있는 상황이라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칠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Point 4.
 A 매치



감독들에게 A 매치는 매우 불만스러운 기간이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팀이라면 그 흐름이 끊어질 수 있고, 끌어올렸던 팀워크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선수들이 부상당해 오기도 하고, 예측못한 일들로 항상 불안해하며 그 기간을 보낸다. 이번 A매치 기간만을 보아도 그렇다. 맨유는 주장 패트릭 에브라가 부상을 당해 당장 그를 대체할 방법을 찾아야한다. 비록 경미한 부상이지만 출전여부는 불확실하다. 장거리 이동을 필요시하는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도 피할 수 없다.

중요한 더비 경기를 앞두고 팀훈련이 빠듯해 양측 감독은 우려하고 있지만 양쪽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박지성같은 경우에는 이런 A매치로 인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나니와 애슐리영 모두 A매치 경기를 치루고 지친 상황. 하지만 퍼거슨 감독의 선택이 어떨지 장담할 수는 없다.



 Point 05.
승부는 중원에서 갈린다.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맨유지만 중원에서의 모습은 사실 그리 훌륭하다고 할 수 없다. 전설이였던 캐논슈터 스콜스가 은퇴하고, 대체자원 영입에 큰 관심을 받았고, 인터밀란의 스네이더가 그 후보로 올랐지만, 영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안데르손과 캐릭,플래쳐와 같은 기존의 선수들이 그 공백을 매울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최근 모습으로 보아서는 그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윙어였던 박지성과 긱스같은 선수들로 그 대책을 모색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뜻밖의 수확이 있다면, 유망주로 꼽히던 톰 클래버리의 활약이다. 필 존스,대니 웰백과 함께 맨유의 젊은 피로 기대받고 있는 클래버리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맨유 중원의 해답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맨유의 중원은 다시 불안해졌다. 이제 부상에서 복귀한 상황이지만 곧바로 이번 레드 더비의 경기에 투입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앞서 설명한 제라드의 복귀로 리버풀의 중원은 맨유를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기 전체를 뒤바꿀 수 있을 정도로 큰 의미를 가진다. 퍼거슨 감독도 이 사실을 알테고, 어떤 카드로 강력한 리버풀의 중원, 제라드에 대적할지 기대된다. 더불어, 클래버리가 출전해 제라드의 대항마가 될 경우 영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드의 버팀목과, 떠오르는 별의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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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27R] 수원 VS 서울 , 전북 VS 상주[2011 K리그 27R] 수원 VS 서울 , 전북 VS 상주

Posted at 2011. 10. 3. 23:40 | Posted in [낭만] 축구/[축구] 낭만 K-Leage




2011년 10월 3일. K리그 27R

오늘의 두 경기 K리그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수원과 서울의 경기는 K리그 최초 만원 관중 기록을 세웠고, 전북과 상주의 경기에서 이동국 선수는 K리그 시즌 최다 도움(15)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아찔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수원과 그들의 최대 라이벌 서울의 라이벌전의 결과는?그리고 부활한 이동국을 중심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전북과 김정우 등 주요 전력을 임대복귀로 인해 잃은 상주는 어떤 경기를 보여주었을까요?



Match.01



장소 : 수원 월드컵 경기장



같은 날 지구 반대편, 영국에서는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가 치열한 공방속에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한국에서 K리그 최대의 라이벌인 수원과 서울이 만났습니다. 서울이 연고 이전 안양시절부터 최고의 라이벌전이였던 수원과는 수도권 더비라 불리며 매 경기 치열하게 벌어졌었습니다. 이번 수도권 더비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 수용인원인 44000명을 넘긴 관중수 44537명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K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경기장이 만석되는 경기입니다.

선수시절부터 수원과 안양의 선수로 대결을 펼쳤던 수원 윤성효 감독과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은 경기전부터 언쟁을 벌이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 심리전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전반 - 치열한 공방전. 퇴장 위기 넘긴 김동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경기로 이란 원정을 다녀온 수원은 초반에 몸이 약간 무거워보였다. 서울의 데얀과 몰리나의 공격으로 서울이 기세를 잡는 듯 했지만 수원의 정성룡의 선방과 박종진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수원은 반격에 나섰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 속에 국가대표 골키퍼인 양팀의 수문장 정성룡과 김용대의 선방으로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37분, 서울의 김동진이 염기훈과의 경합과정에서 심판이 김동진의 파울을 선언하자 격한 반응을 보였고 심판은 김동진을 불러세웠다. 팽팽한 경기에서 앞서 옐로우 카드를 받은 김동진은 퇴장을 당할까 서울 선수들은 심판주위로 몰려들었지만 다행히 김동진은 주의에 그쳤다.




후반 - 몰리나의 날카로운 프리킥. 기회를 잡지 못한 서울, 기회를 잡은 수원.

후반 들어 서울의 공격은 몇번의 기회를 맞았지만 골대를 아깝게 빗나가거나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교체투입 된 최태욱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후반 22분 몰리나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운도 따라주지 않는 듯 했다. 반면에 수원은 후반 33분, 프리킥 찬스에서 염기훈의 올린 공을 박현범이 헤딩으로 스테보에게 건네줬고 그대로 스테보는 헤딩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서울은 남은 시간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지만 '통곡의 벽' 마토를 중심으로 수원의 수비는 뚫리지 않았고 결국 승리는 수원이 가져가게 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서울의 선수들은 수원의 골이 오프사이드라며 심판의 판정에 강한 불만은 표시하며 몰려들었고 특히 데얀은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디오 판독 결과 이러한 서울 선수들의 주장은 옳았다. 염기훈의 발이 공에 닿을 때 이미 박현범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이미 끝났고 승자는 수원이였다. 최용수 감독 대행은 판정에 아쉬움을 표시했지만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며 심판의 판정을 존중한다며 승부를 인정했다.



GOOD - K리그 최초 만석 관중동원.흥미진진했던 더비전

BAD - 아쉬운 판정.




 
2011년 10월 3일. K리그 27R 수원 VS 서울 하이라이트




 




Match.02



장소 : 전북 월드컵 경기장




엄청난 공격력으로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전북과 김정우의 성남복귀로 큰 전력을 잃은 상주의 대결은 수원과 서울의 빅매치로 관심에서 벗어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전북 공격의 중심인 부활한 이동국이 또 다시 맹활약을 펼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전반 - 포격을 시작한 전북. 상주의 이른 퇴장.

초반 상주는 주도권을 전북에게 내주지 않으려는 듯 기회 마다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공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전북은 루이스,에닝요,이동국,이승현의 연계플레이로 상주를 앞도하기 시작했다. 공격진의 핵심인원들이 빠진 상주는 이 후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전반 27분 이동국의 왼발슛이 결국 상주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골키퍼가 나온것을 보고 이동국이 또 다시 롱슛을 시도했지만 아깝게도 크로스바를 맞았다. 후반 40분, 상주는 김치곤이 심판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거친 언행을 하면서 퇴장당해 상주는 최악의 상황으로 변해갔다. 이동국의 패스를 이승현이 골로 연결시켰고 이동국은 K리그 시즌 최다 도움(15) 기록을 세웠다.


 


후반 - 상주의 반격. 추가골로 상주를 제압한 전북

10명이 된 상주는 후반 8분만에 이성재가 만회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다시 다져보려했으나 전북은 곧바로 공격으로 화답했다. 이동국의 슈팅이 두번째로 골대를 맞추기도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정성훈으로 공중마저 지배하게 된 전북은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세번째 골 역시 이동국이 만들어냈다. 이동국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정성훈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권순태의 선방에 막혔다.하지만 튕겨나온 공을 바로 이승현이 골로 연결시키며 스코어 3:1이 되었다.이 후 이동국의 또 다른 공격찬스에서의 슈팅이 골대를 세번째로 맞췄다. 에닝요가 헤딩골을 터트리며 4:1이 된 점수는 이동국이 두번째 골을 터트리며 5:1에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부활한 '라이언 킹' 이동국은 이 날 2골 1도움을 기록하였고, 3번 골대를 맞추었다.또한 이승현의 두번째 골이 된 계기를 마련한 날카로운 크로스 역시 그의 작품이였다.지난 챔피언스리그 4골의 이후 계속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1도움으로 K리그 사상 최다 시즌 도움(15)을 기록하며 역사를 쓰고 있다.이전 최다 도움 기록은 14개로 1996년 라데, 2003년 에드밀손이 가지고 있었다. 이로써 이동국은 이번 시즌 16골 15도움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GOOD - 부활한 이동국의 계속되는 맹활약, 전북의 막강한 공격축구

BAD - 김치곤의 아쉬운 퇴장. 김정우등 주력 선수를 잃은 상주의 눈에 띄는 전력저하




2011년 10월 3일. K리그 27R 전북 VS 상주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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