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EPL 관전 포인트 - 2011.10.15~17이번주 EPL 관전 포인트 - 2011.10.15~17

Posted at 2011. 10. 15. 07:00 | Posted in [낭만] 축구/[축구] 낭만 EPL






2011년 10월 15일(토)



버풀 VS 체스터 유나이티드
( 얀 필드, 20:45 )



- 제라드의 복귀, 중원의 지배가 열쇠


EPL 전통의 라이벌. 레드 더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맨시티를 동 승점, 득실차 1점 앞선, 아슬한 선두의 맨유에게도, 빅4에 진입하기 위한 승리를 얻어야 하는 5위 리버풀에게도 중요한 경기. 역대 전적에서는 홈에서 강한 리버풀이 얀필드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맨유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득점 선두인 루니는 리버풀 앞에서 유독 약한 모습(9경기 1골)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버풀의 핵심인 제라드가 부상에서 복귀하여, 앞선 3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기에 선발이 유력해보입니다. 최근 중원이 불안한 맨유에게 제라드의 존재가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맨유도 비디치가 복귀해 든든한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체스터 시티 VS 스톤 빌라
(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 23:00 )


- 창과 방패의 대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 승점이지만 득실차에서 겨우 1점 뒤쳐진 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맨유보다 득실차만 앞서도 선두의 자리를 차지 할 수 입장입니다. 애슐리 영을 맨유로 이적시키고, 다우닝마저 리버풀로 이적시킨 아스톤 빌라는 시즌 전 우려에 비해 선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스톤빌라는 7경기 9득점으로 공격에서 아쉬운 면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이적해온 기븐의 활약으로 5실점의 좋은 수비를 보이며 2승 5무로 무패를 기록중입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볼 수 있는 이번 대결은 맨체스터 시티의 막강한 공격진을 상대로 이전 소속팀을 상대하는 아스톤 빌라의 기븐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VS
( DW 스타디움 , 23:00 )



- 물러설 곳 없는 팀들의 혈투


이번 시즌 좋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강등 후보에 올라 있는 두 팀의 대결입니다. 두 팀 모두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위건이 승점 5점으로 18위, 블톤은 승점 3점으로 20위로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부진 속에서 서로 상대를 제물로 분위기 전환의 계기로 노리고 있기에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경기 5득점으로 심각한 공격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위건과 7경기에서 무려 21 실점을 기록한 수비가 무너지고 있는 볼튼의 대결에서 어느 팀이 재기하고, 어느 팀이 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질지 주목되는 경기입니다.

 




토크시티 VS
( 브리타니아 스타디움 , 23:00 )



- 중위권을 지킬 것인가, 빼앗길 것인가.


강력한 피지컬 축구로 의외의 선전을 펼치고 있는 스토크시티는 8위의 준수한 순위에 올라있습니다. 강팀 맨유,첼시와 무승부, 리버풀에게는 승리를 이끌어내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스완지,선덜랜드,웨스트브롬,노르위치와 같이 중하위권들에게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등 도깨비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부진의 늪으로 빠져가던 풀럼이였지만 최근 QPR을 6:0으로 대파하며 그 분위기를 전환한 풀럼은 이 분위기를 이어,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4득점으로 리그 최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스토크이지에 비해 10득점으로 나름 괜찮은 득점을 보이는 풀럼이지만, 스토크시티의 거친 플레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문제입니다.

 




QPR VS 랙번
( 로프터스 로드 , 23:00 )


- 스티브 킨 감독의 운명은?


QPR은 2승 2무 3패로 11위의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며 승격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풀럼에게 6:0으로 대패하며 그 분위기에 찬물을 뒤집어 써버린 상황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최근 부진에 늪에 빠져버린 블랙번을 확실히 잡으려 하는 상황. 반면 아스날의 두개의 자살골로 운 좋게 거둔 1승을 제외하고는 1승도 거두지 못한 블랙번은 1승 1무 5패로 리그 19위에 올라있습니다. 최근에는 맨시티에게 4:0으로 패하며 그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아있는데요. 팬들의 경질 요구 속에 압박을 받고 있는 스티브 킨 감독 입장에서 승격팀 QPR을 잡는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르위치 VS 완지
( 캐로우 로드 , 23:00 )


- 돌풍 승격팀간의 승부


똑같이 2승 2무 3패로 승점 8점을 기록하며 10위,11위에 올라 있는 승격팀 노르위치와 스완지 시티는 득실차마저 똑같은 상황입니다. 또 다른 승격팀 QPR도 승점 8점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라와 있어 이번 경기의 결과로 승격팀들의 승점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팀 모두 승격팀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중위권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인데요. 서로 부담이 적은 상대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승격팀끼리의 신경전과 서로 똑같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려는 목적으로 예상외로 치열해질 경기로 보입니다.

 





2011년 10월 16일 (일)



VS 버튼
( 스탬포드 브리지 , 01:30 )


- 맨체스터들을 쫓는 첼시


뉴캐슬과 리버풀의 추격속에 3위에 올라 있는 첼시는 1,2위의 맨유와 맨시티와는 승점이 3점차이나는 상황으로 더 이상 격차를 두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선두권에서 살짝 밀려난 첼시지만 최근 이적한 마타와 나스리, 그리고 임대복귀한 스터리지와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램파드 등의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드록바가 복귀하며 그 공격력은 더욱 커져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에버튼은 재정상황의 악화속에서 모예스 감독의 리더쉽으로 근근히 버텨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에맨시티, 리버풀과 같이 강호들과의 2연전을 치루고(모두 패배) 또 곧바로 첼시를 만나 상당히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패배해 떨어진 사기를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보입니다.

 





스트 브롬위치 VS 버햄튼
( 더 호손스 , 20:00 )


- 한 골이 승부처


웨스트 브롬위치는 시즌 첫 경기인 강호 맨유와의 경기에서 2:1로 아쉽게 패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노르위치를 상대로 어렵게 거둔 1:0 승리를 제외하고 승리가 없어 17위의 순위에 올라있습니다. 스토크시티 전부터 4경기 무득점을 보이는 부진한 공격진의 모습이 최근 선덜랜드 전에서 2득점을 거두며 살아날 기미가 보이고 있지만 워낙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울버햄튼은 QPR에게 3:0의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리그 4,5위인 리버풀, 뉴캐슬에게 1:2로 아쉽게 패배하는 등 쉽게 지지 않고 포기 않는 모습으로 큰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리그 14위에 머물러있지만 웨스트 브롬위치를 꺾고 그 순위가 더 오를 수도 있어보입니다. 양측 다 공격력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이기 때문에 어느 팀이 먼저 골을 터뜨릴지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날 VS 덜랜드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 21:30 )


- 코리안 더비는 이루어질까?


승점 7,6점으로 나란히 15,16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의 대결입니다. 특히 충격적인 부진을 보이고 있는 아스날에게 이 경기의 의미는 더 크게 다가옵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팀과의 경기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을 꾀하는 아스날은 핵심선수들이 떠난 저리를 영입한 선수들이 얼마나 매우느냐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16실점을 보이는 불안한 수비진이 큰 숙제로 남겨져있습니다. 공격의 핵심이였던 기안이 이적해 큰 구멍이 생긴 선덜랜드는 아스날에게서 벤트너를 임대했지만 이번 경기에는 임대조항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덕분에 최근 지동원의 선발 출전에 대해 브루스 감독이 발언해, 지동원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박주영의 출전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코리안 더비가 될 수 있을지 국내팬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경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10월 17일 (월)



캐슬 VS 트넘
( 세인트 제임스 파크 , 00:00 )


-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건 누규?


전통의 강호였지만 최근 시즌들에서 점점 그 명성을 잃어가는 듯했던 뉴캐슬은 이번 시즌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며 4승 3무로 무패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리그 순위도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부진하고 있는 아스날과의 0:0 무승부를 제외하고 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 팀을 만나지 않는 좋은 일정이였기에 가능한 일시적 상승세라는 우려 역시 존재합니다. 반면에 토트넘은 맨유,맨시티,리버풀,아스날이라는 강팀을 시즌 초반에 모두 만나 힘든 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맨유, 맨시티에게 크게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그 후 리버풀을 4:0, 아스날을 2:1로 꺾는등 4연승을 거두며 리그 6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최근 맨시티에서 임대한 아데바요르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일정 역시 좋아서 그 상승세는 계속되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팀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주목되는 경기입니다.

 





KOREA POINT !

- 맨유의 박지성은 대표팀 은퇴로 A매치에 출전하지 않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은 A매치 경기를 뛰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덧붙여 강팀에 강한 박지성이기에 선발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 아스날의 박주영은 A매치 기간동안 좋은 2경기 3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부진에 빠진 아스날의 상황 속에 여유가 없는 웽거감독이 박주영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더구나 그는 UAE전의 가벼운 부상까지 입었다.


-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벤트너가 임대조항으로 출전할 수 없어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브루스 감독도 최근 언론에 지동원의 선발 출전에 대한 발언을 했다. 자주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고 최근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아스날이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 이청용이 부상으로 빠진 볼튼은 리그 20위, 꼴찌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똑같이 부진에 빠진 위건을 잡고 분위기를 바꾸지 않으면 이청용이 복귀하는 팀이 챔피언쉽에 있을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