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 | 영화같은 FPS의 완결판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 | 영화같은 FPS의 완결판

Posted at 2011. 10. 21. 11:44 | Posted in [낭만] 게임/[게임] 낭만 프리뷰





로 소개가 필요없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콜 오브 듀티'는 FPS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작 시리즈입니다. 과거 많은 FPS 게임이 나타나고, 사라져갔지만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만큼 큰 인기와 함께 장수하고 있는 시리즈는 몇 없습니다. 확장팩을 포함하지 않고서도 무려 8번째 시리즈인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가 11월 8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미국 2011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게임 순위에서 경쟁작인 '배틀필드3'를 앞도적으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팬들을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모던 워페어'라는 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3번째 시리즈인 이번 작품은, 세 개의 시리즈가 모두 이어지는 영화같은 스토리의 마지막 이야기인만큼 제작사도 많은 신경을 쓰고있습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그리고 이 시리즈와 떼놓을 수 없는 제작사 '인피니티워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앞선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으니 함께 살펴보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 - 트레일러 영상#01

 







던 워페어라는 영화의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기대


많은 FPS 게임이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었지만, 연출력면에서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그 어떤 게임들보다 앞 선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던 워페어1,2'에서 그런 영화같은 연출력에 스토리까지 더해져, 현장감과 함께 밀리터리 영화를 한 편보는 기분까지 느끼게 해주었었죠. FPS 게임의 장르 특성상 스토리에 큰 투자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모던 워페어' 시리즈는 '프라이스 대위'와 '소프 맥티비쉬'를 주인공으로 액션과 반전이 함께하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앞선 시리즈인 '모던 워페어1,2'에 이어 커져가는 음모와 가상의 세계 3차 대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이야기는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모던 워페어2'가 러시아의 미국 침공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지만, 이번 '모던 워페어3'는 그 전쟁이 더욱 커져 유럽권까지 확대되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도 참전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반지의 제왕'시리즈와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스토리 전개가 유사하게 느껴지는데요. '반지의 제왕1'에서 보여준 반지원정대의 여정은 '모던 워페어1'의 SAS부대 이야기, '반지의 제왕2'에서의 로한 지역에서의 전쟁을 '모던워페어2'의 미국 지역의 전쟁으로. 스케일이 점점 커져가는 점이 유사합니다. 마지막 이야기였던 '반지의 제왕3'가 곤도르와 로한의 연합군의 싸움을 보여주면서 앞선 시리즈의 스케일을 압도하는 모습과 함께 스토리부분에서도 클라이막스를 보여주었던것처럼 이번 '모던 워페어3'도 미국과 러시아 뿐아닌 유럽지역은 물론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까지 그 무대가 넓어지고 전쟁의 스케일도 굉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지의 제왕만큼 비슷한 전개로 커져가는 모던 워페어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 감동도 똑같이 크게 남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요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 - 트레일러 영상#02


 






작과 달라진, 혹은 더욱 강해진 부분들


'모던 워페어' 시리즈를 전담하여 제작했던 '인피니티워드'의 강점 중 하나는 그래픽에 비해 게임 엔진이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라도 '인피니티워드'가 제작한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으로 나누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에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된 엔진은 전작 '모던 워페어2'때부터 그 이후의 '블랙옵스'등에서도 사용되었던 'IW4.0' 엔진을 개량한 엔진(이 부분에 대해서는 애매한 것이, 5.0이라는 넘버링을 달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저 4.0을 개량하였다는 언급만 있는 경우도 있다.)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그래픽이 더욱 훌륭해지고 최적화도 강력해졌다고 하는데요. 60프레임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개인의 시스템 사양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었지만 가상의 3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면서 무대가 미국,영국,프랑스,독일 등으로 매우 넓어져 스케일이 매우 커졌습니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실제 주요 도시도 전쟁터가 되는 모습도 보이고, 지하철에서의 총격전, 기갑사단간의 전차전 등의 다양한 방식의 미션을 볼 수 있는데요. 또 이목을 끄는 것이 비행기 안에서의 미션인데, 비행기가 추락하는 아수라장 속에서의(거의 무중력의 상태에서)물리시스템을 자랑하는 듯한 전투도 보이는데, 이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단순히 이벤트에 지나지 않겠지만)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 - 트레일러 영상#03







던 워페어3 에는 있어야 할 그들이 없다.


모던 워페어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원래 알고 있는 그 '모던 워페어'일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시리즈 제작 계획과 개런티 등의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던 '액티비전'과 '인피니티워드'는, 결국 '액티비전' 측에서 '인피티니워드'의 설립자이자 총괄 개발자인 '제인슨 웨스트'와 '빈스잠펠라'를 해고하면서 그 극을 달합니다. '인피니티워드'가 '액티비전'에 소속되어있었기에 설립자가 명령불복종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일방적 해고를 당하게 된것이죠.결국 '인피니티워드'의 핵심인원들이 대부분 이에 항의해 회사를 그만두는 사태로 커져버렸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액티비전'의 경쟁사인 'EA'에서만든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로 옮겨갔고, 결국 지금 존재하는 '인피니티워드'는 예전과 다른 빈 껍데기일 뿐이죠.

 

'슬러지해머'와 '트레이아크', 그리고 빈껍데기뿐인 '인피니티워드'가 공동으로 '모던 워페어3'를 제작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마치 사실을 모르고 본다면 '인피니티워드' 뿐 아니라 2개의 제작사가 함께 개발하니 엄청난 규모의 제작환경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이건 '인피니티워드'의 게임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트레이아크'야 몇몇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제작한 적도 있었지만(인피니티워드의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슬러지해머'는 처음 이 시리즈를 제작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제작환경에서 너무나 좋은 평가를 남겼던 전작들로 인한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킬 마지막 시리즈가 나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인피니티워드 설립자 제이슨 웨스트, 빈스잠펠라(좌) 모던 워페어2 음악제작 한스 짐머(우)

 

'인피니티워드' 외에도 '모던 워페어2'의 엄청난 성공 신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작곡가 '한스 짐머'인데요. 세계적인 거장이자 영화음악 작곡가로 많은 명곡(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 진주만, 인셉션, 배트맨 : 다크나이트 등)들을 남겼던 그가 '모던 워페어2'의 음악을 담당하면서, 영화같은 이야기와 연출과 함께 이야기의 완성도를 절정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한스 짐머'는 이번 시리즈 제작에 함께 하지 못 했고, 그를 대신해 '브라이언 타일러'가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람보' '갓센드' '콘스탄틴' '월드 인베이젼' 등의 영화 음악을 제작했던 '브라이언 타일러'이기에 새로운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전작 음악에서 깊은 감동을 받은 이들에게 '한스 짐머'의 불참 소식은 안타까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틀필드3 와의 승부는?


모던 워페어3가 10월 25일 발매되는 '배틀필드3'와는 겨우 2주의 간격을 두고 11월 8일에 발매되는만큼 두 FPS의 대작의 승부는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양측은 이전에 서로 '비교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신경전을 벌이는 듯 했지만 발매일이 다가오자 '두 게임 모두 꼭 즐겨보아야할 대작이 될것'이라며 공존할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던 워페어3'가 하반기 출시 기대되는 게임 순위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었지만 여러 정보가 공개되고, '배틀필드3'와 특히 트레일러 영상에서 많은 그래픽 차이를 보이자 기다리는 유저들이 슬슬 변화하기 시작했는데요. 유럽의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는 게임을 시연해볼 수 있는 양 부스에 몰린 인원수가 배틀필드3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모던워페어3'의 공개정보에 대한 실망감과, 반대로 '배틀필드3'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모던 워페어3'의 강력한 라이벌 '배틀필드3'


'배틀필드3'가 30프레임 정도를 지원하는데 비해, '모던 워페어3'는 60프레임을 지원한다는 것. 하지만 '배틀필드3'가 '모던 워페어3'보다 압도적인 그래픽을 보여준다는 것 정도가 양쪽의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사실 양쪽을 비교하고 어디가 낫다라는 판단은 직접 플레이해보기 전까지는 모를것 같습니다. 하지만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탄생시키고 '모던 워페어1,2'의 흥행 신화를 이룬 '인피니티워드'의 핵심 인원들이 '배틀필드'의 'EA'로 옮기고 있는 상황에서 '콜 오브 듀티'가 얼마나 이전 팬들을 만족시킬지가 의문입니다.과연 '배틀필드'가 '콜 오브듀티' 시리즈의 오랜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요?





내팬에게 냉담한 '모던 워페어3'.기회는 '배틀필드3'에게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전세계적은 물론,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타이틀입니다. 많은 시리즈가 한글화와 함께 정식발매가 되었었는데요. '액티비전'은 전 세계적으로 1400만장 이상이 팔렸던 '모던 워페어1'의 국내판매수가 전체 판매수의 0.5%, 즉 약 6~7만장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는 '모던 워페어2'가 한글화 되지 않은 채 발매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아예 '모던 워페어3'는 국내에서 발매조차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유인즉 '한국은 콜 오브 듀티에게 걸맞는 대우를 하지 않는다'라는데요. 스팀을 통해 구매를 할 수는 있겠지만, 타이틀을 모으는 팬들에게는 상당히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PS3로는 발매가 확정되었다고 하는 걸 보면 PS3타이틀의 판매수가 제일 괜찮았었던 모양입니다.


이에 비해 '배틀필드3'의 'EA'측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모던 워페어3'를 잡을 수 있겠다라는 느낌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폭 넓은 구매층을 확보하려는 건지, 정식발매는 물론 한글화까지 결정된 상태입니다. 팔아보고 너무 적은 판매량에 실망하여 '액티비전'처럼 돌아 설수도 있지만, 이건 양 쪽의 대결에서 국내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둘 중 무엇을 구매할지 고민되는 이들에게는 당연히 정식 한글화되어 타이틀로 출시되는 '배틀필드3'를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죠. 세계적인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국내에서는 '배틀필드3'의 승리가 예상되어집니다.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 - 트레일러 영상#04

 


 






대와 우려가 함께 드는 게임


'모던 워페어'시리즈 자체를 보면 너무나 훌륭한 게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몇몇 타이틀을 제외하고서는 '콜 오브 듀티'자체가 매우 훌륭한 시리즈죠. 하지만 이 기대와 우려가 함께드는 최신작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의 열쇠는 '인피니티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피니티워드'가 없는(빈껍데기만 있는) '모던 워페어'가 괜찮을까?, 혹은 '인피니티워드'의 공백을 느끼지 않는 게임이 될까?, 이것이 아니라면 혹시나 '인피니티워드'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줄까? 라는 점들입니다.


매번 트레일러 영상이나 스크린샷을 통해 발매전부터 놀라움을 주었던 이전 작들과 달리 '모던워페어3'는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너무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 자체로 훌륭한 수준이지만, 이전의 놀라움들에 익숙해졌던 '콜 오브 듀티의 신작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의 인식을 가진 팬들의 높아진 입맛을 감당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모던 워페어3'에게 느껴졌어야할 놀라움을 오히려 우연히 본 '배틀필드3'의 영상을 통해 느끼고 있는 상황이니 '액티비전'도 상당히 초조한 반응을 보이는 현실입니다. 뭔가 게임으로 보여줬던 예전 '콜 오브 듀티'와 달리 이번에는 홍보와 멘트로 승부하려는 느낌도 지울 수 없네요. '액티비전'의 과한 상업성은 곧 안 좋을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모던 워페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기에 기대될 수밖에 없는 건, 전작들의 주인공들에 대한 애정. 그리고 끝나지 않은 장대한 이야기의 끝. 3차 대전이라는 매력적 스케일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말 욕심없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전작만 같아라!'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 - 트레일러 영상#05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 Link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치열한 FPS의 세계를 평정한 명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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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스 ] - 진하고 깊은 다크 판타지를 느끼다.[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스 ] - 진하고 깊은 다크 판타지를 느끼다.

Posted at 2011. 10. 7. 12:05 | Posted in [낭만] 게임/[게임] 낭만 리뷰






게임명 :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스 (Dragon Age : Origins)

제작사 : 바이오웨어 (BioWare) http://www.bioware.com/ -  캐나다

게임장르 :  RPG   |   판타지     

기종 : PC   |   PS3   |   XBOX360

공식사이트 : http://dragonage.bioware.com/dao/

구매사이트 :

옥션 - [ PC ] [ PS3 ] [ XBOX360 ]

G마켓 - [ PC ] [ PS3 ]

CJMALL - [ XBOX360 ]

* 일반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스'가 아닌 DLC가 추가된 '얼티메이트 에디션' 버전으로 링크되어 있습니다.

 


*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스 - 게임 내 오프닝 영상




- 판타지 RPG 게임의 본좌. 바이오웨어의 야심작
 

'바이오웨어'는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RPG 게임 '발더스게이트' 시리즈와 '네버 윈터 나이츠' 시리즈를 탄생시킨 것으로 유명한 제작사입니다. 이러한 전작들의 명성 덕분인지 드래곤 에이지는 출시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출시 후 드래곤 에이지는 전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면서 바이오웨어의 또 다른 명작 시리즈의 시작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예약판매가 조기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해 침체된 한국 패키지 시장에 큰 이슈를 몰고 왔습니다.

 

 


드래곤 에이지는 발매된 2009년 가을 USA투데이와 CNN, MSNBC, 게임인포머, 게임스팟, IGN 등의 전세계 미디어들로부터 게임 최우수상 등 30개 이상의 상을 수상하였고, 리뷰 평균점수는 9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즈의 세쓰 쉬젤은 '드래곤에이지 오리진은 현존하는 최고의 게임이다' 라며 '드래곤에이지 오리진의 높은 게임성과,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발더스게이트, 네버윈터 나이츠,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 제이드 엠파이어, 매스 이펙트에 이어 바이오웨어의 성공적인 6번째 블록버스터를 탄생시켰다.' 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드래곤 에이지는 공식적으로 400만장의 판매기록을 남기며 전세계적으로 바이어웨어를 대표하는 타이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스 - 트레일러 #01





- 성인을 위한 현실적 다크판타지


'드래곤 에이지'는 국내기준 18세 이용가입니다. 거침없이 피튀기는 잔인한 효과뿐 아니라, 외설적인 표현이 나오기도하며, 심지어 이성 동료와는 성관계 장면까지 등장합니다.(상세하게는 안 나오지만) 이러한 이유로 발매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었지만, 게임 발매 이후 그저 잔인하거나 야한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이 아닌 사실적이고 어두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일종의 장치임이 극명하게 들어났습니다. 거침없는 이러한 요소들의 도입은 GTA시리즈의 인기 이후 자극적인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은 물론 판타지 RPG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었습니다. GTA와 같은 게임들로 사실적인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만큼 게임의 완성도가 높았던 이유가 가장 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드래곤 에이지'에서는 전투를 벌일 때 적을 공격하면 피가 쏟아지고, 목이 잘려나가는 고어한 효과가 많이 등장합니다. 엄청 징그러울 정도로 묘사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냥 적을 때리고 데미지가 숫자로 표시되던 여타 RPG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들에게는 신선하고 사실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고어한 효과의 게임이 처음은 아니지만 대부분 액션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였기에 RPG게임으로서의 드래곤 에이지의 시도는 충분히 훌륭했다고 봅니다.또한 역동적인 액션덕분에 이러한 잔인한 효과가 그저 거부적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효과 말고도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어두워 일본 RPG와는 더욱 부각되는 차이를 나타냅니다. 미소녀, 미소년 동료가 우루루 등장하고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일본 RPG(혹은 고전 RPG)와는 달리 주인공은 상당히 현실적인 이유로 여정을 시작하며, 그 과정에서 많은 죽음과 고난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기적이고, 실리적인 방향만을 추구할 수도 있고, 악랄한 모습과 위선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뒤에서 설명할 분기 시스템으로 여정에는 많은 차이가 생기겠지만, 그저 밝지만은 않은 여정이라는 점에서 환상을 보여주는 판타지 세계에서도 현실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악'이라고 할 수 있는 다크스폰의 세력앞에 '선'이라고 할 수 있는 세력들도 내부에 부패하고 어두운 면이 나타나며, 단지 정의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들의 이익과 생존을 위한 '악'의 반대 세력에 서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공통의 적인 다크스폰을 앞두고도 계속되는 인간들의 권력다툼, 인간과 엘프의 종족 갈등, 드워프 내부의 빈부격차, 마법사와 수도사들의 종교분쟁과 같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러한 현실적 요소들은 게임을 현실로 다가오게 함으로 플레이어를 더욱 몰입하게 해줍니다.


*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스 - 트레일러 #02






- 흥미로운 동료 시스템


일반적으로 RPG의 동료들은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정의감이 넘치고,의리 있는 한 마디로 '좋은 녀석들'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어떻게 보면 드래곤 에이지의 동료들은 그 개성이 뚜렷해 '안 좋은' 녀석들도 끼여있습니다. 멀쩡해보이는 동료도 사실 음흉한 속내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주인공을 속이기도 합니다. 대의를 위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 혹은 이기적인 목적이 있어서 동료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도 애초에 선택에 따라 동료는커녕 적으로 등장해버리는 경우도 있고 동료가 되어서도 평소 행동에 따라 떠나거나 배신하고 적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물론 플레이어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도 있으며 이성과는 애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동료들과의 관계는 심지어 스토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서 당신의 여정을 뒤바꾸기도 합니다.



무조건 적으로 정의의 편에 서고 옳은 행동을 한다고 동료들과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렐리아나'와 같은 동료는 선하고, 남을 돕는 행동(혹은 위선적인)을 좋아하지만, '모리건'과 같은 경우 힘이 우선적이고 이익이 발생하는 일(혹은 현실적)에 대해서만 좋아합니다. 이 둘을 동료로 삼으면 한 쪽과 친해지면 당연히 한 쪽과는 사이가 멀어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옳다는 기준이 주관적인 것인만큼 어느 누가 가장 옳다고 할 수 없으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함께 하려는 동료들은 자연히 따라오게 됩니다.  이러한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 동료들과의 호감도는 수시로 변하며 이 호감도에 따라 전투에 플러스 효과를 주기도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퀘스트나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으며, 호감도가 낮은 동료는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파티를 떠나거나 배신하여 적으로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즉, 동료는 주인공 하기 나름.



주인공이 결정에 무조건 따르고 끝까지 함께 하던 기존 RPG 게임의 동료가 어떻게보면 주인공보다 하위인물에 해당했다면, 드래곤 에이지에서는 동료가 자신의 주관과 가지관을 분명하게 지닌 동등한 입장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많은 선택은 주인공이 하긴 하지만) 즉, 리더쉽을 발휘해 중간에서 잘 조율하여 동료들과 끝까지 함께 가든, 마음맞는 동료들로만 파티를 만들든 결국은 플레이어의 몫입니다.


- 모로 가도 엔딩만 가면 된다. 과정의 분기


드래곤 에이지의 스토리는 단순한 편입니다.'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크스폰'의 침공에 대항해 규합할 세력을 모으고, 그들을 물리치는 것.('반지의 제왕'과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분기는 상당히 많지만 이 큰 스토리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주인공은 어떻게 선택을 하고 무슨 짓을 하든 결국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됩니다.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그럼 왜 이렇게 많은 분기가 존재하는거야?'



결과가 정해져있지만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이 세상을 구하는 '과정'이 상당히 변하며 세상을 구하는 것 이외의 결말이 어느 정도는 변하게 됩니다.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드래곤 에이지'에는 분기가 많습니다. 정말 많습니다. (정말 의미가 없는 분기부터 중요한 분기까지) 그리고 주인공의 설득력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도 같은 분기에 따른 결말이 바뀌게 됩니다.결국 이 방대한 분기를 통해 각자 다를 수 밖에 없는 플레이어의 성향을 표현함으로서, 플레이어의 분신인 '주인공'에 대한 세세한 설정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장치가 바로 이 분기입다. 플레이어가 이 게임에 가장 몰입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 분기를 통해 자신의 자아를 주인공에게 녹여들게 할 수 있고, 동시에 이야기 또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분기에 따라 주인공의 여정은 미세하게, 혹은 크게 달라지며 당신과 함께 싸울 동지, 또는 그에 반대하는 세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선택에 따라 어려운 일을 쉽게 끝낼 수도 있고, 눈앞의 물질적인 이익이 왔다갔다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결말 역시 영향을 미쳐 주인공을 생사와, 나라의 왕도 주인공에 선택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장치로 인해 플레이어들은 동일한 한 게임을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 보스 전 아니라고 방심했다건 금새 전멸 '전투시스템'


드래곤 에이지에서 기본적으로 전투에 사용 할 수 있는 케릭터 동료를 포함해 4명입니다. 이 4명으로 적거나, 비슷한 숫자의 적부터, 몇배가나 많은 적을 상대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드래곤과같은 강력한 적과 싸움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난이도를 '쉬움'으로 하지 않는 이상 이러한 전투들은 그냥 물약만 믿고 돌진을 했다간 약해보이는 적들에게 전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마디로 상황에 따라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는 게 '드래곤 에이지'의 전투시스템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투에서 '일시정지'를 통해 전투를 중지시킨 후 각 동료에게 효과적인 명령을 전달하여 전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전술'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상황에 따른 동료들의 행동을 설정할 수 있어서 매번 하나하나 명령하지 않아도 아군의 AI를 플레이어가 설정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속성간의 상성관계, 무기와 갑옷 종류에 따른 보너스와 패널티와 같은 요소들도 존재해서 RPG지만 전략이 요구되는 부분이 많습니다.이러한 전투시스템들은 전략에 따라 허무하게 전멸할 수도, 엄청난 전과를 올릴 수도 있게해주는 다양성을 제공해줌으로서, 지루해질 수 있는 전투들을 긴장감 있게 진행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게임 초반 전투 영상




다양한 스킬들과 공격 아이템들은 플레이어에게 전략의 다양성을 제공해줍니다. 여러개로 나누어진 직업에 따라 익힐 수 있는 스킬이 다양하여 플레이어는 자신에 입맛에 맞춰 스킬을 이용한 전략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폭탄과 같은 아이템들도 존재하고, 소환이나 변신술, 강화마법등은 그러한 옵션들의 수를 더욱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드래곤 에이지'의 전투가 지겹지 않은 마지막 이유는 단조로워보이지만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액션들입니다. 공격시의 액션이 매우 자연스럽고 다양하며, 스킬 발동시의 액션 연결이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서로 검이 부딪힌다던가 스킬의 멋진 효과, 적에게 마지막 공격을 가할때 보여주는 피니쉬 액션등은 반복되는 전투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요소들이였습니다. 이렇게 설명한 많은 요소들이 잘 조합되어, RPG 게임에서 쉽게 지루해질 수 있는 전투를 드래곤에이지는 긴장감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 보기 좋아 먹기 좋았던 떡, '그래픽과 사운드'


드래곤 에이지는 PC판이 출시되었지만 비디오 게임으로 앞서 출시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그래픽이 상당한 수준인데 이벤트 시 나오는 동영상과 대화문으로 진행되는 게임화면이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분위기를 나타내는 배경 그래픽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개발사의 노력에 감탄할 뿐이다. 필자가 플레이 하면서 가장 감탄했던 점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기본으로 제공되어 이대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데, 시점을 돌려서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장관인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는 점입니다. 혹시라도 플레이 중인 플레이어가 있다면 게임 중간 중간 시점을 돌려 주변을 둘러보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제작사의 쉽게 보지 않을 부분에 대한 정성, 즉 게임에 대한 완성도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됐습니다.



이런 개발사의 노력에 또 한 번 박수쳐주고 싶은 부분이 바로 사운드입니다. 긴 여정을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웅장하고 조화로운 배경 음악도 상당히 칭찬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음성 더빙 부분은 매우 놀라운 부분이였습니다. 동료들의 모든 대사부터 일반 NPC의 자잘한 대사까지 모두 더빙이 되어있습니다. (주인공을 제외하고)이동중에 동료들끼리 주고 받는 잡담부터 NPC끼리의 대화까지 모두 음성으로 나옵니다. 지금 말하고 있는 이 대사들이 얼마 안된다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테지만 상당히 방대한 분량이며 '엘더스크롤4:오블리비언'과 같은 몇 안되는 성우가 중복적으로 연기한 것에 비하면 성우의 수도 상당해 각 인물의 개성이 담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앞에서 설명한 주인공의 분기 따라 달라지는 동료들의 대사와 반응이 달라지는데 그만큼 방대한 반응이 모두 음성으로 표현된다는건 개인적으로 상당히 놀란 부분이였습니다.



- 다양한 퀘스트와 게임 구석구석 녹아있는 디테일


그저 메인스토리대로 진행해도 문제는 없겠지만 드래곤 에이지에는 다양한 서브 퀘스트가 등장합니다 '엘더스크롤4 : 오블리비언' 정도의 말도 안되는 방대함은 아니지만 충분한 양입니다. 단순한 퀘스트가 아닌 특이한 것들도 많이 등장하는 데 산적퇴치와 같은 교과서적인 퀘스트부터 시체처리, 도둑질과 같은 질나쁜 퀘스트까지 등장합니다.분기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퀘스트들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수행할지를 결정할 수 있고, 하나의 퀘스트를 수행하는대도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어떤 퀘스트를 어떻게 수행하냐에 따라 앞서 설명한 동료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주인공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시작 할때 주인공의 생김새, 직업, 종족, 배경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생김새와 같은 부분에서는 눈,코,입,귀,얼굴형들을 세부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종족과 배경에 따라 게임 초반부가 달라지며 주인공이 여정을 시작하는 이유, 그리고 부분적으로 스토리나 인물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 밖에 언급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 게임의 디테일입니다. 감정에 따른 인물들의 표정, 이동시 나누는 잡담, 캠프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 등은 당신의 여정을 지루할 틈 없이 만들어줄려는 제작사의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또한 플레이어들에게 게임 속 세상을 보다 자세히 표현하기 위해 '저널'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는 플레이어들에게 좀 더 상세한 설정 및 세계관에 대한 내용을 알려줌으로서 게임속 세상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게임 시작시 주인공 제작 영상







- 옥에도 티는 있는 법. 아쉬움이 남는 부분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하고 플레이 한 게임이였지만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먼저 엔딩에 대한 아쉬움이였습니다.게임 중에는 많은 영화와같은 연출을 보여줬지만 엔딩에서는 그저 글로만 떼워버린 점이 상당히 허무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분기에 따른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험난한 여정의 끝에 보여준 허무한 글 엔딩은 맥빠지게 하는 부분이였습니다.



그리고 동료의 기용부분입니다. 동료를 주인공포함 4명까지만 전투에 참여시킬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 동료들은 그녀 캠프에서만 볼 수 있거나 잘 안 쓰는 동료가 생겨나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전투에서 두 조로 나위어 작전을 펼치는 부분처럼, 스토리를 진행함에 있어 이렇게 두 조로 진행할 수도 있게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그저 창고 속 아이템처럼 잘 쓰지 않는 동료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세부적인 각각의 부분에서의 에피소드들이나 설정은 좋았지만 메인스토리는 '반지의 제왕'과 비슷한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악'의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다크스폰들의 생김새(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와 반지의 제왕의 오크들의 모습이 상당히 흡사했습니다. 또 한 '알레스터'와 '아라곤'과의 왕의 귀환과 같은 유사성이 있으며 종족들을 규합해 악에 맞서는 것 역시 상당히 비슷한 부분입니다. 그 밖에도 플레이 해보면 유사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 능력자 유저들이 제작한 완벽 한글화


불법복제로 인한 패키지 시장의 몰락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해외게임이 한글화 되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드래곤 에이지와 같이 방대한 스토리의 RPG게임의 경우, 한글화의 중요성은 대욱 큰 의미를 가집니다. 다행히도 국내 많은 유저들의 노력으로 몇년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100% 한글화 패치가 배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팬들이 다시 제대로 드래곤 에이지를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언어의 장벽으로 망설이던 사람들도 드래곤 에이지의 팬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완성도도 매우 뛰어나서 세계관과 우리나라에 맞는 의역과 문맥이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더군다나 확장팩인 '어웨이크닝'과 DLC 시나리오의 한글화도 되어있어 후속작들 역시 언어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유저로서 한글화 작업에 참여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드래곤 에이지 한글화 카페 - '용의시대'

http://cafe.naver.com/daokr



- 계속해서 커져갈 세계관에 대한 기대



'드래곤 에이지:오리진'는 말 그대로 '오리진'입니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게임 속 배경이 되는 곳은 세계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며 그 밖의 국가나 세계는 글이나 이야기로만 들을 수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계속해서 출시될 후속작들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즉, '오리진'인 만큼 앞으로의 시리즈의 근본이 될 이야기를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뷰가 상당히 늦게 쓰여진 것이라 이미 많은 DLC와 '드래곤 에이지2'가 출시된 시점입니다.)계속해서 나올 DLC와 후속작들을 즐기기 전에 근본이 되는 오리진을 플레이 해보는 것이 그 재미를 더욱 크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은 판타지 RPG라는 통상적이고 보편적인 장르를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만든 제작진의 아이디어와 완성도를 높여준 디테일이 너무나도 잘 조화된 게임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RPG게임에 권태해진 당신에게 제대로된 깊고 진한 판타지를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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